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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살려면 많이 걸어라 / 서울아산병원 생활속건강

청정촌 2016. 7. 5. 09:17

오래 살려면 많이 걸어라

 서울아산병원 국제교류지원실

 

"걸어라, 그리고 건강하라, 그래서 행복하라" 

 

가벼운 운동은 전혀 운동을 하지 않는 것보다 좋은가?

이에 대한 대답을 얻기 위해 하와이의 호놀룰루 심장센터는 7백7명의 금연자들을 대상으로 걷기 운동에 대한 효과를 분석했다.

지난 80년 이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은 61∼81세의 은퇴한 남자들로 모두 운동이 가능한 사람들이었다.

12년이 흐르는 동안 2백8명이 사망했고 실험이 끝났을 때 드디어 걷기가 사망위험도를 감소시켜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하루에 적어도 3.2㎞ 이상 걷는 남성의 사망률은 하루에 1.6㎞도 걷지 않는 남성보다 50% 낮았다.

하루에 1.6∼3.2㎞정도 걷는 그룹은 중간정도의 사망률을 보였다. 걷기 아닌 다른 형태의 규칙적인 운동도 건강에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하루에 1.6㎞ 가량 걷는 운동은 12년 동안 사망률을 19%나 줄여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 93년 하버드의대가 하루에 2㎞씩

걸으면 0.5㎞를 걷는 남성들보다 사망 위험률이 22%나 낮았다고 연구발표한 내용을 뒷받침하고 있다.

 

운동효과에 유전적인 원인이 개입돼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이번에 1만 6천 명의 일란성 쌍둥이를 대상으로 연구했다.

지난 75년부터 20여 년간 핀란드에서 진행된 이 연구에 따르면 1개월에 6번씩, 한번에 30분 이상 활기차게 운동한 그룹은 운동을 거의 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사망률이 낮았다.

 

건강에 나쁜 생활습관을 감안하더라도 사망위험도는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에서 43%, 가끔 운동하는 사람에서 29% 줄었다.

유전적으로 유사한 쌍둥이들을 비교했을 때도 쌍둥이 중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 사람은 거의 운동을 하지 않은 다른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56%정도 낮았다.

 

새로운 연구들은 운동이 건강에 중요하다는 많은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하루에 1.6∼3.2㎞ 걷는 운동도 건강에 도움을 준다.

1개월에 6회 이상 활기차게 걷는 운동은 유전적 요소나 가족내 병력을 감안하더라도 건강증진에 더욱 큰 도움을 준다.

운동시간은 어느 정도여야 하는가. 거기에 대한 정답은 없다. 개인의 여유시간, 취향, 체력에 달린 문제다.

 

하여튼 운동할 수 있는 사람은 운동하는 만큼 건강에 이롭다.

하루에 1.6∼3.2㎞씩 걷는 것은 최소한의 운동 목표지만 활기찬 걸음으로 4.8∼6.4㎞를 걷는 것이 이상적이다.

그리고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더 많이 운동하기를 권한다.

 

걷기는 이상적인 운동형태이며 누구든지 할 수 있다.

찰스 디킨스는 "걸어라, 그리고 건강하라, 그래서 행복하라"고 말하지 않았던가.

 

참고자료 :   세가지의 도보운동 

 

트레일(trail)
오솔길, 시골길, 산길을 의미하며 자연의 산길, 오솔길과 함께 마을길을 걸으며 그 속에 어우러져 사는 사람들의 자취까지 함께

둘러 보는 걷기 형태이다.
선진국에서 가장 널리 퍼져있는 걷기형태로 스페인의 산티아고길, 일본의 오헨로순례길, 제주의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등이

트레일에 속한다. 물 흐르듯이 수평적으로 걷는 걷기운동을 말한다.
  
트레킹(trekking)
산을 찾을 때 등산과 달리 산 정상 오르기에 목적을 두지 않고 수평적으로 둘러가는 형태이다.
전문지식과 장비없이도 안전하게 산을 오르는 걷기 형태를 말한다.

 

등산(climming)
산 정상에 오르는것을 긍극의 목표로 삼고 전문적인 기술과 장비를 갖춰 악천후와 조난등 위험과 역경에 도전하고 극복하므로써

성취감을 얻는 전문적인 걷기 형태를 말한다. 산을 상하 수직 방향으로 걷는 형태이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위험 부담 전혀없이 걷는 것이 트레일,

등에 땀이 나게 걷는 것이 트레킹,

더 많은 땀이 나게 힘들게 걷는것이 등산으로 간단히 요약할 수 있다.

 

운동과 노동에는 큰 차이가 있듯 트레일은 운동,  트레킹은 노동,  등산은 중노동에  비유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선진국에서는 노동보다  운동에 해당하는 트레일을 선호하는 것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해야하는 운동이 바로 트레일인 것입니다.

 

제공처   
서울아산병원 생활속건강 전체항목 

 

 

♬ Santa Lucia / Perry Com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