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8'에 선보일 자가운전 여행 가방, 목욕탕의 알렉사
가방이 주인을 따라 혼자 굴러간다.
9일 개막하는 'CES 2018'의 신제품들을 하루 먼저 엿볼 수 있는 'CES 언베일드'에 출품된 제품 가운데 포워드 엑스라는 중국 회사의
자가운전 가방이 눈에 띄었다. 가방 내부 센서가 주인이 누구인지를 미리 학습했다면 핸즈프리로 가방을 이동할 수 있다.
CX-1 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자가운전 가방은 최고 시속 10㎞까지 낼 수 있다고 한다.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가방이 주인을 따라 혼자 굴러간다.
목욕탕에서 알렉사를 부르면 적정온도를 맞춰주기도 한다.
9일 개막하는 'CES 2018'의 신제품들을 하루 먼저 엿볼 수 있는 'CES 언베일드'에 출품된 제품 가운데 포워드 엑스라는 중국
회사의 자가운전 가방이 눈에 띄었다.
겉보기엔 일반 여행 가방과 아무런 차이가 없다. 그러나 가방을 끌기 위해 손잡이를 잡을 필요가 없다.
가방 내부 센서가 주인이 누구인지를 미리 학습했다면 핸즈프리로 가방을 이동할 수 있다.
CX-1 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자가운전 가방은 최고 시속 10㎞까지 낼 수 있다고 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CX-1이 오는 8월에
출시될 것"이라면서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가격 경쟁력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목욕탕 샤워 부스에서도 아마존의 AI(인공지능) 비서 알렉사를 만날 수 있다. 스타트업 모엔의 샤워기는 '알렉사, 모엔에게
38도에서 샤워를 시작하라고 해'라고 말한 뒤 물을 틀면 바로 따스한 물에서 샤워를 시작할 수 있다.
모엔은 올해 봄에 제품을 1천200달러(130만 원)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너무 비싼 것 아니냐"고 하자 "적정온도를 맞추기
위해 꼭지를 튼 후 낭비되는 물을 생각한다면 개인화된 온도 조절은 비용을 꽤 절감할 수 있다"고 현장 직원은 말했다.
일반 자전거를 전기 자전거로 바꿔주는 제품도 공개됐다. 오는 2월 출시될 예정인 '일렉트릭 휠'은 언덕을 오르거나 먼길을
갈 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일반 자전거를 30초만에 변형시킬 수 있는 일렉트릭 휠은 799달러(86만 원)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 자전거가 2천 달러 이상인 점을 고려한다면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다"고 말했다.
매년 CES에는 수많은 스타트업이 신제품을 출시한다.
8일 선보인 CES 언베일드'를 보면 올해도 그 기류는 변함이 없을 듯 하다. CES는 현지 시간 9일 오전 9시
(한국 시간 10일 오전 2시) 공식 개막한다.
[CES2018] 올해 눈길 사로잡는 혁신 제품은?
[라스베이거스=IT동아 이상우 기자] 현지시간으로 오는 1월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IT전시회 CES
2018 이 열린다. CES는 세계 최대라는 명성과 1년 중 가장 먼저 열리는 대규모 전시회라는 점에서 그 해 등장할 주요 기술과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기도 하다.
현지시간 7일 열린 언베일(CES Unveiled Las Vegas)은 본 행사가 열리기 전, 각종 매체와 관계자들에게 이번 CES에서 소개
되는 주요 제품과 기술 동향을 소개하는 행사다. 한국은 물론, 세계 각지의 기업과 스타트업이 자사의 신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했으며,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제품도 많았다.
네이버, 라인, 오르페오사운드웍스 등이 협업해 만든 이어폰 Mars는 실시간 자동 통역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클로바와 오르페오사운드웍스의 마이크 기술을 바탕으로 작동한다.
오르페오사운드웍스는 지난 CES 2016에서 사용자의 음성과 외부 소음을 분리해, 주변이 시끄러운 곳에서도 음성 통화 시
사용자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소개한 바 있다.
여기에 네이버의 인공지능 번역 서비스를 적용해, 한국인과 외국인이 이어폰을 하나씩 나눠 착용하고 대화하면 두 사람의
대화가 실시간으로 통역 돼 이어폰으로 들린다. 아직 번역에 드는 시간이 조금 긴 편이지만, 기술이 더 고도화 된다면
앞으로는 언어 장벽 없이도 외국인과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는 세상이 올지도 모르겠다.
PUP라는 이름의 휴대용 스캐너는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순식간에 스캔하고, 이를 여러 방식을 통해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는
제품이다.
스캐너를 손에 들고 스캐너에서 나오는 레이저 표시기를 용지에 맞춘 뒤 버튼을 누르면 스캔 작업이 완료된다.
용지와 바닥을 자동으로 인식해 용지 이외의 여백은 자동으로 잘라내고, 이를 PDF 등의 형태로 저장한다.
작동 전에는 스캔한 파일을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할지, 이메일로 전송할지 등을 설정할 수도 있다.
링크플로우는 웨어러블 360도 카메라를 소개했다. 자신의 일상을 다른 사용자와 공유한다는 콘셉트로 일상 생활은 물론, 각종
익스트림 스포츠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넥밴드형 블루투스 이어폰 처럼 생긴 본체에는 세 개의 카메라가 내장돼 있고, 이를 통해 주변을 모두 녹화한다.
머리 위에 달거나 안경 처럼 쓰는 형태의 경우 흔들림이 심하지만, 목에 거는 형태는 걷거나 고개를 돌리더라도 흔들림이 거의
없다. 이 장비는 단순히 여행이나 일상을 담는 것 외에도 경찰이나 소방대원 들이 사건/사고 현장에서 작업할 때 주위 상황을
함께 담는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
3dRudder이라는 이름의 제품은 가상현실 게임을 위한 컨트롤러다.
일반적으로 자리에 앉아서 하는 가상현실 게임의 경우 VR 헤드셋을 착용한 상태에서 고개를 돌리거나 손에 쥔 컨트롤러를
이용해 조작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몸을 돌리거나 앞/뒤로 움직이는 조작은 어렵거나 컨트롤러를 하나 더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3dRudder는 바닥에 두고 발을 올려서 사용하는 VR 게임용 컨트롤러로, 앞/뒤 움직임이나 몸을 돌리는 등의 움직임을 발로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정용 소형 로봇 제품도 몇 가지 등장했다. 버디라는 이름의 로봇은 가정용 엔터테인먼트, 스마트홈 기기다.
이동하는 스피커로 쓸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진을 촬영하거나 가정 내에서 홈 CCTV 등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 메모나 알람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 밖에도 음성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가정의 사물인터넷 기기를 관리하거나 몸이 불편한 노인을 위해 화상 통화나 보호자의
모니터링 기능도 갖추고 있다.
라이카라는 이름의 로봇은 반려동물을 위한 제품이다.
외출 시 혼자 있을 반려동물의 모습을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반려동물을 따라다니며 활동을 체크한다.
원한다면 주인의 목소리를 이 로봇을 통해 실시간으로 들려줄 수 있으며, 사료를 주는 기능도 있다.
보통 CES에서는 전자제품을 주로 소개하지만, 이번 언베일 행사에서 필자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제품은 전자제품이 아니다.
복서 브리프(드로즈) 형태의 남성 속옷이 바로 그 것이다. 스파르탄이라는 이름의 속옷은 전자파를 차단해주는 소재로 제작됐다.
보통 우리는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고 사용하는데, 이 때 스마트폰 주변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남성의 고환에 영향을 주고,
이 때문에 생식 기능에 문제를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스파르탄은 이러한 전자파를 차단해 남성의 소중한 곳을 지켜주는 속옷이다.
전자파 차폐 때문에 착용감이 떨어질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만져보면 탄력이 있고 안감 역시 부드럽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10. 생활아이디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농사짓고 전기 생산하는 태양광 이모작 (0) | 2018.03.19 |
---|---|
[스크랩] 재미있고 기발한 아이디어 상품 모음 (0) | 2018.01.26 |
[동영상]100 Awesome Product Idea (0) | 2017.11.04 |
[스크랩] 나만 모르고 남들은 다 아는 제품 (0) | 2017.10.05 |
[스크랩] 실명 환자에게 빛을 줄 `전자 눈` 나온다 (0) | 2017.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