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 정선그림의 그곳 답사>
세검정(洗劍亭), 영조24년(1748년), 지본담채, 619 X 227 국박본
이 그림은 세검정이 준공된 다음 영조에게 보이기 위해 그려졌을 가능성이 크다.
영조는 겸재의 그림제자로 겸재의 진경산수화를 지극히 애호했기 때문이다.
세검정은 자하문밖, 종로구 신영동 에 있는 정자로 조선시대 시인묵객들이 즐겨 찾던 곳으로 세검정의 수려한 천석을 부채에
가득 담은 그림으로 지금은 이 그림과 같은 전경은 볼 수 없으나 당시 탕춘대 주변의 돌이 많은 골짜기를 흐르는 석간수와
정자 세검정은 아직도 남아있다.
불행하게도 그림의 세검정은 1941년 부근의 종이공장 화재로 소실되고 말았다.
그러나 1976년 서울시는 이곳을 시 지정기념물 4호로 지정하고 1977년 5월 바로 이 그림을 바탕삼아 세검정을 복원해냈다.
지금 남아 있는 건물은 이때 복원된 것이다.
영조는 인조반정 2주갑(二周甲 120년)을 기념하기 위해 1743년5월7일 창의문에 친림하여 감구시(感舊詩, 옛 일을 생각하고
감회를 읇는 시)를 지으며 반정공신들의 이름을 써 문루에 걸게 한다.
즉위 23년(1747년) 5월6일에는 총융청(경기지역을 관할한 군영)을 탕춘대로 옮기고 북한산성까지 수비하게 한 뒤 이듬해에
총융청 장졸들의 연회장소로 세검정을 짓게 했다.
세검정터, 백사실계곡 도보코스(약5km)
3호선 홍제역 2번출구 - 서대문세무소앞 - 무궁화공원 - 유원아파트 - 삼각산옥천암 - 홍지문(탕춘대성) - 상명여대입구 -
- 세검정터 - 현통사 - 백사실계곡입구 - 백석동천 - 자하문로 - (버스로 이동)- 홍은동, 광화문 방향
***단축코스 없음
♬ Love gone with autumn behind / Andre Ri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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