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숭 : 주객전도`한지 위에 수묵과 담채, 콜라쥬, 2017(☞ 이미지 클릭 크게보기)
예전 춘천행 기차가 다니던 경춘선 기찻길이 이제는 가족, 연인, 친구 손 잡고 함께 걷기 좋은 사람길로 변신했습니다.
2010년 12월 열차 운행이 중단된 이후 방치되었던 기찻길을 3단계에 걸쳐 녹색공원으로 조성했는데요. 2015년 5월, 1단계 구간
(공덕제2철도건널목~육사삼거리, 1.9km), 2016년 10월 2단계 구간(경춘철교~서울과기대 입구, 1.2km)에 이어, 2017년 11월,
3단계 구간(육사삼거리~삼육대교차로, 2.5km) 전 구간을 개통했습니다.
한국화가 김현정 작가의 ‘내숭녀’도 직접 애완견 ‘현동이’를 데리고 ‘경춘선숲길’ 공원으로 산책을 나섰는데요
(어릴 때부터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현정이 동생’이라 이름 붙임), 마냥 신난 현동이를 쫓아다니느라 고생 좀 했답니다.
그래도 정겨운 기찻길 따라 옛 화랑대역 주변을 산책하는 즐거움에 힘든 줄도 몰랐답니다.
‘경춘선숲길’은 구간마다 다른 매력이 있으니 한 번씩 꼭 둘러보세요.
1단계 구간은 단독주택 밀집지역에서 느낄 수 있는 정겨움을, 2단계 구간은 시민이 직접 가꾼 텃밭과 다양한 정원을, 3단계 구간은
예스러운 화랑대역과 숲속 철길을 만나볼 수 있어요.
날이 좋을 때는 서울에서 자전거를 타고 남양주(기존 경춘선 자전거길)를 거쳐 춘천까지 연결된 자전거 코스를 이용해 자전거를 타보는
것도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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