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 정선그림의 그곳 답사>
〈목멱산도〉, 견본담채, 173×183, 고려대학교박물관
이 그림은 아름다운 구름에 둘러싸인 남산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푸른색으로 남산의 형태를 그린 뒤 농묵으로 미점(米點, 산수를 그릴 때 가로로 찍는 작은 점)을 찍어 남산의 울창한 숲을 표현하였다.
여름 풍경인 듯 담묵(淡墨)으로 산의 형태를 엷게 그리고 산허리를 휘감은 구름은 몇 개의 곡선만으로 표현하였으면서도 바탕을
남기면서 신비함이 감돌게 하는 능숙한 구성력을 보인다.
남산골 한옥마을이 들어선 필동지역은 조선시대에는 청학이 노닐었다하여 청학동이라 불렸고 한양에서 가장 경치가 좋다는
삼청동, 인왕동, 쌍계동, 백운동과 더블어 한양오동으로 손꼽혔던 곳이다.
조선시대 남촌(회현동, 필동 등)에는 하급관리와 선비들이 살았는데, 남산골딸각받이, 남산골샌님이라는 말도 벼슬이 없고 가난한
선비들이 나막신으로 다녔지만 고고한 기상으로 붙여진 별칭이다.
서울시는 1993년부터 1997년까지 4년여의 공사끝에 중구 필동 옛 수방사터에 남산골공원을 복원하여 일반인에게 관람시키고 있다.
남산골공원, 야외식물원 도보코스(약6km)
4호선 충무로역 4번출구 - 남산골한옥마을 - 남산순환길 - 북쪽계단길 - 팔각정휴게소 - 남산관광차도 - 남산야외식물원 -하얏트호텔 -
- 6호선 한강진역
***단축코스(약4km)
4호선 충무로역 4번출구 - 남산골한옥마을 - 남산순환길 -(하산계단) - 동국대정문 - 장충단공원 - 3호선 동대입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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